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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IB 표선고, 수학학술제·경진대회 1등상 수상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지정 학교인 제주 표선고등학교가 도내 수학학술제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표선고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최 ‘2022 제주수학학술제’ 통계포스터 발표회에서 최우수탐구상(1등상)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동 주최 ‘2022 제주수학축전 중등수학경진대회’에서 금상(1등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B 표선고 학생들이  수학학술제와 경진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여주며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표선고 제공]
IB 표선고 학생들이 수학학술제와 경진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여주며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표선고 제공]

주제탐구 보고서와 통계포스터 부문으로 실력을 겨룬 2022 제주수학학술제에서 표선고 2학년 이채원, 홍시연 학생은 ‘국내 연구원들의 생물안전 인식 개선을 위한 매뉴얼의 효과’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 창의적인 수학적 구조물 대회로 경쟁한 2022 제주수학축전 중등수학경진대회에서 표선고 2학년 안솔, 한은경, 안들, 김이한 학생은 ‘반쪽짜리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오염의 모습을 각각 반씩 만들고 카메라 옵스큐라로 아름다운 반쪽밖에 볼 수 없는 구조물을 만들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IB 프로그램은 학생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정해진 정답을 찾아내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생의 생각을 꺼내는 토론과 탐구 중심 수업, 논·서술형 평가가 특징이며, 이를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교육 체제다.

IB 지정학교인 표선고가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함으로써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뒤처지던 제주도 읍면지역 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 전국에서 학교전체가 IB학교로 지정된 고등학교는 제주 표선고가 유일하다. 대구 경북외고, 경북사대부고 등은 일부 학급만 IB학교로 지정됐다.

IB DP(Diploma Programme)로 평소 탐구와 토론 중심의 협동 학습에 익숙해 있던 표선고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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