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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2전차 4차 양산·추가 수출 가능성…목표가↑-SK증권


2.9만→3.4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13일 현대로템에 대해 폴란드 K-2 전차 수출 2차 이행계약이 연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폴란드 납품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헀다. 국내 4차 양산과 추가 수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현대로템의 로고. [사진=현대로템]
SK증권이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현대로템의 로고. [사진=현대로템]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폴란드 K-2 전차 수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난 7월 발표된 폴란드와의 기본계약에는 K-2 흑표전차 980대 수출 관련 내용이 담겨있었는데, 8월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약 4조4천992억원 수준의 K-2 전차 공급 소식을 구체화해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차 이행계약을 통해 납품되는 K-2 전차는 총 180 대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전차 운용을 위한 기본 교육과 물류, 탄약제공 등의 내용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당장 올해부터 K-2 전차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연내 인도될 초도 물량은 약 1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2차 이행계약 등이 올해 안에 체결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폴란드 K-2 전차 납품은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여타 국가들의 경쟁 모델과의 추가 경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K-2 전차의 추가 수출 가능성도 높다. 가장 유력한 수출 후보로 거론되는 노르웨이는 주력전차 사업(BMT)을 추진 중인데,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도 K-2 전차 4차 양산 사업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예산과 양산 대수 등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 쟁점은 국산 변속기의 도입 여부가 될 전망이다. 4차 양산 사업에 국산 변속기 도입이 확정된다면,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제작한 전차의 해외 수출도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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