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HMM, 상반기 영업이익 6조857억원…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 9조9527억원으로 전년비 87%↑…운임 강세로 실적 큰 폭 개선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HMM이 운임 강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천TEU급 'HMM 함부르크'호가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HMM]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천TEU급 'HMM 함부르크'호가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HMM]

HMM은 10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조9천52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천347억원) 대비 87%(4조6천18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조85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천82억원) 대비 153%(3조6천775억원)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6조648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646억원) 대비 5조7천2억원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5조34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천67억원) 대비 2조1천273억원 증가 했으며, 영업이익은 2조9천37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천889억원) 대비 1조5천482억원 증가했다.

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HMM 측은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단, 유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연료비는 4천436억원으로 지난 1분기(3천303억원) 대비 1천133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말 기준 46%로, 지난해 12월 기준 73%보다 크게 개선됐다.

HMM은 컨테이너부문의 경우,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인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자 신뢰지수와 GD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벌크부문은 탱커(Tanker)의 경우, 수요 회복 및 공급 개선으로 2분기 대비 시황 상승 전망, 유럽의 러시아 석유제품 대체 수입 지속으로 제품선 시황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HMM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HMM, 상반기 영업이익 6조857억원…사상 최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