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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임원에 대규모 스톡옵션 부여


 

'1만원 오를 때마다 10억원'

NHN의 김범수 대표이사는 주가가 1만원이 뛰면 스톡옵션으로 얼마를 벌게 될까?

정답은 10억원이다.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1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NHN의 주총에서는 김대표 외에 대부분의 등기임원과 집행 임원들도 대거 스톡옵션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부여 예정 내역을 살펴보면 최휘영 국내 대표와 김정호 이사, 천양현 일본법인 대표가 각각 5만주씩을 받게 된다. 문태식 NHN게임스 대표와 등기이사에 선임 예정인 허홍 CFO도 3만주가 배정된 상태.

이밖에 김희숙 등기 이사와 이사급인 오승환 사업지원담당도 1만5천주를 받게 된다. 이석우씨 등 각 부분장(이사급) 에게는 각 1만 주가 배정됐다. 그 외 실장, 팀장급에게는 3천주 부여될 예정이다.

◆보유 주식 절반 배정 받은 이도 있어

특이한 점은 이번에 NHN 임원들이 부여 받은 스톡옵션이 이들이 기존에 보유한 주식에 비해 상당한 물량이라는 점.

현재 김범수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35만2천498주. 지분율은 2.3%에 불과하다. 배정된 스톡옵션 10만주면 김대표 현 보유 주식의 약 30%에 해당한다.

김정호 이사가 배정 받은 물량도 보유 주식 10만주의 딱 절반인 5만주. 문태식 이사도 보유주식의 절반에 가까운 스톡옵션 배정이 예정됐다.

이번 스톡옵션 배정에는 사외이사인 부경훈 김기섭 두 이사도 포함됐다. 두 이사에게는 각각 3천주 씩이 배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 등기 임원 중 사실상 최대주주인 이해진 씨는 스톡옵션 부여 대상에서 유일하게 빠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등기 이사 중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는 스톡옵션 부여대상에서 제외됐고 나머지 임원들도 보유중인 주식의 수가 많지 않아 스톡옵션이 많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톡옵션은 2년 뒤인 2007년 3월28일부터 행사가 가능해진다. 과연 2년 뒤 NHN임원들이 스톡옵션으로 거액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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