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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3Q 영업익 860억…전년比 296.2%↑


건설·인프라 산업 수요 강세로 제품 판매량 크게 증가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6.2% 늘어난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한 7천236억, 당기순이익은 268.7% 상승한 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제강지주 3분기 실적. [사진=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 3분기 실적. [사진=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북미 오일·가스와 건설·인프라 산업의 수요 강세로 에너지용 강관과 배관재 등 주요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며 "여기에 현지 공급망 병목현상 심화 등으로 강관 가격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북미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 지속과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으로 배관재(세아제강)와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고수익성이 유지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천639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와 10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외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 강세로 전년 동기 대비 제품 판매량과 매출액이 늘었고, 국제유가상승에 따른 고수익 제품(에너지용 강관) 판매량 확대와 원재료 상승, 환율 하락에 대비한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 전략을 추진한 덕분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세아제강지주는 "국제유가 강세와 미국 인프라 예산 법안 통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구조물 판매와 수익성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철강 감산과 수출규제 정책 지속, 글로벌 원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철강재 가격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의 가격 안정 의지와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미국의 대유럽 무역확장법 232조 완화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세아제강지주는 수요 강세와 공급 제약, 가격 변동 리스크가 공존하는 만큼 시장지배력에 기초한 판매 가격 정책과 전략적인 글로벌 소싱 정책 등으로 건전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은 북미 오일·가스용 강관 판매 확대와 북미 시장지배력에 기초한 고수익 정책 고수 등의 영업 전략 전개하고, 글로벌 해상풍력과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STS 강관) 수주 확대에 나선다.

세아씨엠은 글로벌 가전과 건설용 컬러강판 판매 증가에 따라 마케팅과 영업력을 강화하고, 동아스틸은 안산 파이프센터를 활용한 수도권 시장점유율 확대와 실수요 유통 판매 증대, 태양광 구조물 등 신수요 발굴을 통한 판매 영업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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