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를 두고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의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이런 정치인은 민주 세력의 재집권에 방해가 되니 원팀에서 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측은 원팀에 대한 절박함이 없다. 민주 세력의 재집권이 아니라 '이낙연 대통령'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중도 사퇴를 선언한 후보들의 무효표 처리 방침을 두고 당 지도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낙연 캠프는 같은 날 "잘못된 무효표 처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49.32%로 결선투표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원팀은 이재명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민주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힘을 합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이낙연이 후보가 됐어도 원팀은 마땅히 이루어졌을 것이다. 원팀에는 그 어떤 조건도 붙일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다음날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설훈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이낙연 측은 '이재명은 안 된다'는 생각밖에 없다. 만약 결선투표를 해서 이재명이 이겨도 '이재명은 안 된다'고 버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원팀을 하자는 것은 태극기 부대를 데리고 원팀하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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