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백신 혼합접종은 위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위험한 행위라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숨야 수아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제약회사가 다른 개별 코로나19 백신의 혼합접종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임상실험 결과가 나온 후에 이를 토대로 혼합접종을 하도록 조언했다.

숨야 수아미나탄 수석 과학자는 시민들이 직접 누가, 언제 2차나 3차, 4차 백신 접종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면 매우 곤욕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 백신 관련 전략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1회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2회차 접종에 화이자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한바 있다.

유럽과 캐나다에서는 별개 회사의 백신을 서로 연이어 사용하는 혼합접종을 테스트하고 있다.

WHO는 현재 백신 혼합접종에 대한 시험 데이터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고려해 일단 데이터를 확보한 후 항체 형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를 평가한 후에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근 영국옥스포드대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을 혼합하여 접종하는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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