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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T 7연승 저지…롯데 4연패 끊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의 7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와 주중 3연전 홈 경기 마지막날 맞대결에서 9-1로 이겼다.

NC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30승 1무 28패가 되며 단독 5위가 됐다. KT는 6연승 상승세가 꺾였으나 33승 24패로 1위를 지켰다.

NC 승리 주역은 1선발인 드류 루친스키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해 KT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7승째(3패)째를 거뒀다.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17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결승타가 된 3점 홈런을 쳤다. NC는 이날 KT에 9-1로 이겼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정소휘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17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결승타가 된 3점 홈런을 쳤다. NC는 이날 KT에 9-1로 이겼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정소휘 기자]

타선도 루친스키 어깨를 가볍게 했다. KT가 기선제압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권동진이 루친스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이 됐다.

NC는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양의지가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던진 3구째를 통타해 3점 홈런(시즌 14호)를 쳐 단숨에 역전했다.

NC는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나성범이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박석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NC 타선은 KT를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노진혁과 강진성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9-1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제몫을 톡톡히했다. 데스파이네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5패째(6승)를 당했다. N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이용찬은 8회초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

LG 트윈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LG는 35승 26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1위 KT와 승차는 없어졌다.

LG는 4-5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채은성이 솔로포(시즌 8호)를 쏘아올려 5-5로 균형을 맞췄다. 8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대타 이천웅이 희생 플라이를 쳐 6-5로 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LG는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해 뒷문을 잘 잠궜다. 고우석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8세이브째(3패)를 올렸다. 키움은 29승 33패로 7위에 머물렀다.

두산 베어스도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맞대결에서 6-2로 이겼다. 두산은 30승 29패로 6위를 지켰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6.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장원준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첫 세이브(1패)를 올렸다.

SSG 랜더스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SSG는최주환, 최정, 한유섬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 추격을 잘 따돌렸다.

SSG는 3-3이던 7회초 최정의 솔로 홈런(시즌 15호)로 역전했고 9회초 한유섬이 투런포(시즌 9호)를 쳐 승기를 잡았다. SSG는 33승 25패로 4위가 됐다. KIA는 24승 34패로 8위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롯데는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났고 23승 1무 36패가 되며 9위 한화(25승 36패)와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줄였다.

롯데는 이날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신용수, 김민수, 배성근, 오윤석이 홈런포로 손맛을 봤고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17번째, 롯데 1호, KBO리그 통산 1003번째)를 기록했다.

◆18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김유신(KIA)-차우찬(LG)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 아리엘 미란다(두산)-배제성(KT)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윌머 폰트(SSG)-장시환(한화) ▲사직구장 : 원태인(삼성)-앤더슨 프랑코(롯데) ▲창원 NC파크 : 안우진(키움)-송명기(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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