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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첫 승 달성 또 미뤄 한·일 선발투수 맞대결서 패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멀고 먼 첫 승이다.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첫 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T-모빌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바라던 결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양현종은 시애틀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70구를 던졌고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소속팀이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두 번째 투수 드마커스 에번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MLB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열린 시애틀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3이닝 3실점(2자책점)했고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사진=뉴시스]
MLB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열린 시애틀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3이닝 3실점(2자책점)했고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사진=뉴시스]

텍사스는 시애틀에 2-4로 졌고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를 당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5.47에서 5.53으로 올라갔다. 또한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현종은 1회말 출발은 좋았다. 재러드 켈레닉과 미치 해니거로를 각각 1루수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사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카일 루이스에 안타를 내줬고 이어 카일 시거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위기를 넘지 못했다. 타석에 나온 타이 프랑스에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진 2사 2, 3루 고비는 넘겼다. 후속타자 J. P. 크로퍼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2사 후 위기를 맞았다. 도너번 월턴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켈레닉을 1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3회말 1사 상황에서 상대한 루이스를 중견수쪽 직선타로 유도했다. 하지만 텍사스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공을 잡지 못했다. 타구는 가르시아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고 루이스는 2루까지 갔다.

이어 시거도 우익수쪽에 빚맞은 타구를 보냈다. 텍사스 우익수 조이 갤로가 몸을 날렸으나 공을 잡지 못했다. 안타로 기록됐고 루이스는 홈으로 들어왔다.

양현종은 이어 프랑스와 다시 만났다. 프랑스는 이번에도 적시타를 쳤다. 양현종은 더이상 실점하진 않았다. 후속타자 크로퍼드를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해당 이닝이 이날 마지막 등판이 됐다.

시애틀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승리투수가 됐다. 기쿠치는 6.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텍사스는 7회초 갤로가 기쿠치에게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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