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3년형 아이폰에 독자개발 5G칩 탑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셀룰러 모뎀 채용 계획이 빠르면 2023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밍치 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2023년초 아이폰 모델에 자체 제작한 5G 모뎀을 채용할 것으로 전했다.

애플의 5G 모뎀 독자 개발로 퀄컴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당초 애플이 2022년에 독자 통신칩을 채택할 것으로 점쳤다. 애플도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인텔과 손잡고 5G 모뎀 디자인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텔과의 5G 모뎀 공동개발 작업이 지연되면서 애플은 이를 중단하고 독자개발로 방향을 바꾸었다. 특히 인텔은 애플과 퀄컴의 특허 소송전이 재계약을 통해 합의로 끝나자 모뎀 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

애플은 인텔의 모뎀 사업을 인수하여 독자적으로 5G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버클레이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2023년형 아이폰에 독자 설계한 5G 모뎀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5G 모뎀이 이전 모델에 들어갔던 퀄컴이나 인텔 모뎀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송 지연도 거의 없어 성능이 매우 우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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