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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신규 접종 증가세 '주춤'…3만8천900여명 증가


수급 불균형으로 4월 말 대비 14% 수준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의료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의료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하루 접종자가 3만8천여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신규 접종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세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3만8천98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만9천52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9천457명이다.

이번 주 들어 일 평균 접종자 수가 4만~6만명 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주 상황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에만 25만9천18명이 접종을 받았다.

최근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1차 접종 속도가 주춤했다. 앞서 1차 접종 누적 인원은 국내 백신접종 시작 후 62일 만인 지난달 29일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접종센터와 접종 위탁의료기관이 늘며 한동안 빠르게 증가 추세였다.

전날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총 366만2천587명이며, 총인구(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률은 7.1%다. 1차 누적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0만4천716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65만7천871명이다.

2차 접종자는 7만6천790명 증가해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47만3천994명이 됐다.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친 누계 접종자는 413만6천581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 등), 군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어 다음 달 7일부터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진행된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지난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으며, 3월 20일부터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과 군 장병도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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