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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문승욱 “원전은 뛰어난 기술인데 안전성 중요해”


탈원전 정책 유지 질문에 ‘원전 사고 불안감 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명자가 4일 인사청문회에서 “원전은 뛰어난 기술임에는 분명한데 안전성 또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지명자는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같이 답했다

엄태영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에너지 수급 문제는 도외시하고 탈원전만 외치다 보니 정책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한 뒤 “정권이 바뀐다면 탈원전 정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고 질문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명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명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여기에 양금희 의원도 “신한울 원전은 77개월째 멈춰있는데 추산한 하루 비용은 무려 10억50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분석해 본다면 연간 380억, 현재 1천140억원 손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탈원전 정책으로 경제적 손해가 매우 크다는 것을 지적한 셈이다.

이에 대해 문 지명자는 “원자력 기술이 우리 경제에 많은 이바지를 한 것은 맞다”고 전제한 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매우 커졌고 경주·포항 지진 등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지명자는 “원전은 뛰어난 기술인 것은 맞는데 안전성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이처럼 국민 수용성도 낮아졌다면 대안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원전 정책이 지금 시점에서는 유효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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