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대통령, 의회에 총기 규제법 제정 촉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규제법을 제정하라고 의회에 촉구하면서 역대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총기 규제라는 진보적인 정책을 재점화 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슈퍼마켓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정책에 총기 규제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이상 한 시간도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앞으로 발생할 희생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상식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의회의 동료들에게 총기규제법 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공격용 무기와 고성능 탄창을 이 나라에서 다시 한번 금지해야 한다. 내가 상원의원일 때 그러한 법을 통과시켰다.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법안이었다. 그리고 그 법은 많은 집단 희생을 줄였다. 우리는 다시 그 법을 제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에서 일주일 만에 일곱 번째로 발생한 것인데 바이든 행정부가 멕시코와의 국경 근처에 수용된 어린 이민자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규제법 제정을 위해 여론에 강력하게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그대로 볼 수 없으며, 좌시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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