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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 금융허브로 만들 것"


글로벌 금융자본 '홍콩 이탈' 겨냥 '범정부 유치단'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우상호 의원이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 같은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금융산업 발전 방안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우상호 의원은 19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정부의 반민주 조치로) 홍콩으로부터 이전을 모색하고 있는 국제금융 자본과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범정부 국제금융유치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그는 "국제금융 자본과 인력에 대한 적극 유치활동에 나서 서울을 금융 중심지의 대안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콩의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종사자가 10만여명"이라며 "홍콩의 유수한 금융기관을 한국에 유치해 최소 5~10만여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의원은 "정부의 여의도 금융중심지 조성 정책에 발맞춰 여의도 일대를 '글로벌 금융특구'로 조성할 것"이라며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운영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법인세와 소득세 등 세율도 싱가포르보다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차원에서 국회 이전을 전제로 한 국제금융단지 개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국회 이전을 추진하고 서여의도 고도제한을 해제하겠다"며 "국회의 빈자리를 금융경제로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자 없이 당내 경선을 '나홀로' 이어가고 있어 흥행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나경원·오세훈 두 분이 경선하는 국민의힘보다 우상호·박영선이 경선하는 민주당이 더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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