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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韓 콘텐츠 생산기지 4천800평 규모 구축


경기 파주·연천 스튜디오 2곳 장기임대…韓 '종이의집' 제작 검토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에 약 4천800평 규모의 콘텐츠 생산기지를 만들었다.

넷플릭스는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에 위치한 'YCDSMC 스튜디오 139'와 '삼성 스튜디오'와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CDSMC 스튜디오 139는 스테이지 6개를 포함해 총 9천㎡, 삼성 스튜디오는 스테이지 3개 등 총 7천㎡로 구성돼 있다. 이들 스튜디오는 오는 3월부터 운영되며, 넷플릭스는 한국판 '종이의 집(제목미정)' 등 다양한 작품을 이곳에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넷플릭스는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YCDSMC 스튜디오 139'를 장기임대한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YCDSMC 스튜디오 139'를 장기임대한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이르는 인프라를 구축해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각종 세미나·워크숍, 후반작업 협력사 기술교류 등 스토리 발굴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현지화까지 모든 단계에서 국내 업계와 협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스튜디오 임대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약 7천700억원에 육박하는 K콘텐츠 투자 연장선이자, 한국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단 의지"이라며 "새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가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법인 설립에 전담 스튜디오까지…"K콘텐츠 협력 강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생산 기지 마련은 예고된 일이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9월 콘텐츠 관련 업무와 투자를 전담하는 '넷플릭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설립하고, 사업목적에 '스튜디오 및 기타 부지 임대 등 부동산 관련 계약 체결'을 포함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별도의 콘텐츠 법인을 운영 중인 영국·스페인에서도 오리지널 콘텐 제작 기지를 마련했다. 2018년 스페인 마드리드 '시우다드 데 라 텔레(TV 시티)'에 2만2천㎡ 규모의 캠퍼스 문을 연 데 이어, 지난해 영국 '셰퍼턴 스튜디오' 10년 독점 임대 계약을 맺었다.

에이미 레인하드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K콘텐츠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한국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를 비롯해 '킹덤: 아신전', '무브 투 헤븐',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오징어 게임', 'D.P' 등 한국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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