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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4Q 부진 딛고 내년 실적 모멘텀 기대-하나금투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BGF리테일에 대해 올해 4분기 이익률은 하락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신규 점포 확대 및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5천875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433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위축, 특수입지의 매출 부진으로 인해 동일점 성장률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비수기, 동일점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저마진 담배 비중 상승,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투자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2.7%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목표 순증 점포수는 900개 정도였지만 실제로는 1천200개, 국내 총 점포수 1만5천개 언저리까지 큰 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신규점 점포당 매출이 낮아졌으나 기존점 대비 9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출 성장률 기여도는 7%포인트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특히 신규 점포 가운데 유사 업종 전환 비율이 32%, 타사 브랜드 비중이 9%까지 상승하고 있어 시장점유율 제고를 입증하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HMR 상품군 확대 등 상품 믹스 개선을 통해 동일점 성장률 및 GPM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가맹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와중 내년에도 점포 수 확대, 자회사 안정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편의점 업종은 코로나19시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저점 매수가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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