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가출한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감 마친 이재명 심경글[전문]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영혼이 '가출한'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 산다는 것…얼마나 막중한 일인지 매번 되새기게 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를 마친 소회를 SNS에 남겼다. 경기도 국감에서 피감 기관장으로 섰던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2000건 넘는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답했다며 공직자로서 책무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틀간 열린 경기도 국감이 끝났다. 산회를 알리는 의사봉이 두드려지고 주위 공무원들을 보니 파김치를 넘어 요즘 말로 영혼이 가출한 상태였다"라며 국감이 끝나던 순간을 회상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19일과 20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국감을 진행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기도청 공무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 경기도 공무원들, 지난 몇 달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이틀간의 국정감사 산회를 알리는 의사봉이 두드려지고 주위 공무원들을 보니 파김치를 넘어 요즘 말로 영혼이 가출한 상태더군요"라면서 "상임위원회 두 곳에 도합 2000건이 넘는 자료요구에 답해야 했다. 전문성은 물론, 헌신적 책임감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태풍, 홍수 등 별도 재난 업무도 많았는데, 그 와중에 경기도 국감 소관 상임위원회가 두 곳이나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로 올해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공복의 책무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지사는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라며 "공직자로서 마음을 다잡으며 내일부터 또 치열하게 달려보겠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 거듭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 다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글 전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 산다는 것>이틀간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났습니다. 산회를 알리는 의사봉이 두드려지고 주위 공무원들을 보니 파김치를 넘어 요즘 말로 '영혼이 가출한' 상태더군요.

우리 경기도 공무원들, 지난 몇 달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태풍, 홍수 등 별도 재난 업무도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경기도 국감 소관 상임위원회가 두 곳이나 돼 도합 2천 건이 넘는 자료요구에 답해야 했습니다. 전문성은 물론, 헌신적 책임감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어느덧 저도 지자체장 10년 차입니다. 공직자로 산다는 것, 주권자의 성실한 공복으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막중한 일인지 매번 되새기게 됩니다. 가끔은 이 일이 참 고단하다 느껴지다가도 주권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내 자세가 고쳐집니다.

오늘로 올해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공복의 책무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더 살펴야 할 도민 삶의 현장도 변함이 없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공직자로서 마음을 다잡으며 내일부터 또 치열하게 달려보겠습니다.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 거듭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합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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