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 40%, 스마트폰 교체 예산 줄였다…폰업계 '먹구름'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상황 악화…휴대폰 업그레이드 비용 감축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소비자 대부분은 올해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스마트폰 교체비용의 증액을 꺼리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월릿허브(WalletHub)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80% 가까이는 이전보다 적은 비용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싶어한다.

응답자중 36%는 이미 현재 사용중인 기종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다. 이에 미국시장에서 고가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온 스마트폰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고가정책으로 차별화해 북미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온 애플이 올해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13일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으나 이 제품들의 가격은 700~1천100달러로 매우 비싸다.

미국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휴대폰 교체비용을 전년보다 줄일 전망이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12 [애플]

이는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보다 오히려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경기침체를 감안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12 가격을 전년도보다 더 내려 싸게 공급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최근 들어 미국인 5천300만명이 실직하는 등 올해 미국 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그 어느 때부터보다 시장 상황이 악화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소비자들의 지갑사정을 고려해 애플이 아이폰12의 가격을 내렸어야 지난해 만큼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따라서 올 4분기와 내년에 애플이 지난해 만큼 아이폰을 판매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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