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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한류 전파'…밉콤 주빈국으로 '우뚝'


방송 한류를 위한 축제의 장 선보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12일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인 '밉콤(MIPCOM) 2020에서 대한민국의 주빈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까지 5일간 계속된다.

밉콤은 100여개국 1만 3천여명의 방송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콘텐츠 영상 마켓이다. 주빈국은 매년 밉콤에서 1개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의 콘텐츠, 성공사례, 주목할 프로그램 등을 집중 조명하는 '그 해의 주인공'이다.

방통위는 방송한류가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주·유럽, 중동·중남미까지 확산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밉콤행사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이번 주빈국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밉콤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행사 참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 더 많은 참가자들이 질 높은 한국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방송콘텐츠 전문가들에게 한국 방송콘텐츠의 창의성과 우수성‧제작역량 등을 집중 홍보해, 실제 제작투자와 판매,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주빈국 행사의 주제는 "한국의 이야기가 세계를 연결한다(Korea, Story Connects Us)"이다. 이에 걸맞게 한국 방송콘텐츠가 가진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크게 한국 방송콘텐츠를 소개하는 주빈국 콘퍼런스 개최, 참가사 1:1 온라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제공, 한국 전용 홈페이지‧전문 기관지 발행 등을 통한 대한민국 집중 조명이다.

주빈국 콘퍼런스는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우선 △인기있고 참신한 한국의 방송콘텐츠를 소개하는 'Fresh TV KOREA'로 문을 연다.

콘퍼런스 1에서 프로그램 제작자가 직접 나서 예능 ‘복면가왕’ 및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드라마 ‘굿닥터’와 ‘SKY캐슬’ 등 국내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사랑받은 이유와 배경을 설명한다. 콘퍼런스 2에서는 국내 OTT 사업자 WAVVE 대표 등이 뉴미디어 시대 한국 방송콘텐츠의 성공 전략을 소개하고, 콘퍼런스 3에서는 글로벌 시대 방송콘텐츠 국제 협업 사례를 선보이는 등 세계 방송영상 전문가들을 위한 체계적인 강연을 마련했다.

방통위는 해외 소통이 어려운 국내 중소 방송사·제작사를 위해 해외 업체와의 비대면(온라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내 25개 사업자는 한국 서울에서, 해외 배급사 등 국외 참여기업은 자국에서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순차 진행하며 한국 업체 당 6회 이상의 회의가 마련된다.

참여 사업자별로 ‘온라인 부스’를 지원하여 우리 기업의 정보와 주요 영상 예고편, 기획 의도 등을 세계 전문가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통위는 밉콤 행사에서 대한민국이 집중 부각될 수 있도록 MIPCOM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전용’ 페이지를 마련했다.

한국 콘텐츠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전문 기관지 'Focus on Korea'를 발간하여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밉콤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영상을 배포하는 등 한국 방송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우수성과 창의성을 널리 인정받으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 시점에서 주빈국 행사를 열어 우리 방송콘텐츠와 성공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방송콘텐츠의 제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와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원석’을 전 세계 많은 분들이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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