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XPS 15 9500', 성능·휴대성·기능으로 주목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코로나19'로 원활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등을 위한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노트북 '델 XPS 15 9500'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출시된 이 제품은 얇은 베젤과 넓어진 화면에 더해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탑재로 한층 더 강화된 성능을 갖춘 '델 XPS 시리즈'의 15.6인치 신제품이다. 높은 휴대성과 몰입도 높은 시각·청각 효과 등도 갖췄다.

◆얇은 베젤과 커지고 선명해진 4K 디스플레이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디스플레이'다. 화면 비율을 16 대10으로 설정, 화면 영역을 기존 대비 5% 키움으로써 사용자가 문서 작성이나 이미지를 편집할 때 더 넓은 작업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젤 두께는 디스플레이 4면에 인피니티엣지(InfinityEdge) 기술을 토대로 한 '보더리스 디자인(Borderless design)'을 적용해 좁혔다. 이로 인해 폼 팩터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92.9%로 이전 세대 제품보다 더욱 늘어났다.

또 디스플레이에 0.65%의 빛반사방지(Anti-Reflective) 코팅을 처리해 눈의 피로를 덜고, 밝은 실내 조명이나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 반사 현상 없이 편안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500니트(nit)의 밝기와 178도의 와이드 뷰가 제공된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4K 울트라 HD+(3840x240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급 터치 방식과 풀 HD+(1920x120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논터치 방식 2가지로 제공된다. UHD+ 디스플레이상에서는 100%의 어도비 RGB 및 94%의 DCI P3 색 재현율을 구현할 수 있으며, 돌비 비전 인증 취득으로 표준 SDR 디스플레이 대비 HDR 콘텐츠들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델 관계자는 "HDR 400 사양을 충족해 색상 선명도 및 정확도 등을 유지하면서도 블루라이트 방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아이세이프(Eyesafe)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데스크톱 급의 강력한 성능에 긴 배터리 지속 시간

이에 더해 델 XPS 15 9500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로 데스크톱 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4K 및 비디오 작업의 캡처, 편집, 공유 등 고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됐다.

이 제품에는 지포스 GTX 1650 Ti 그래픽 카드가 탑재됐으며, CPU는 쿼드코어 i5-10300H부터 i7-10750H, i7-10875H, i9-10885H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램(RAM)은 DDR4/2933으로 8~64GB의 용량을 제공하며, 스토리지 옵션은 256GB~2TB다.

PC 스스로 시스템 부하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성능과 소비 전력을 최적화하는 인텔 다이나믹 튜닝 기술을 적용해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에 따라 CPU 성능도 최적화할 수 있다. 인텔 와이파이 6(Intel Wifi 6) 칩셋 탑재 및 이에 내장된 '킬러 AX1650'를 통해 이전 세대 시리즈 제품 대비 3배 빠른 인터넷 연결 속도를 제공한다.

인텔 UHD 그래픽, 86WHr의 배터리 용량, FHD+ 디스플레이 등의 옵션 상에서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25시간에 달해 시장에 출시된 동급의 노트북 중 가장 긴 배터리 지속 시간도 자랑한다.

또 더 넓은 영역으로 열을 확산하기 위해 분리된 듀얼 팬과 히트파이프, 공기보다 열 전도성이 낮은 고어 열 전열 시스템을 채택해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시킴으로써 본체 내부 온도를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빠른 방열 시스템도 갖췄다.

◆개선된 대자인에 대폭 강화된 오디오 성능

델 XPS 15 9500의 무게는 약 1.83kg부터 시작한다. 제품은 CNC로 제작된 알루미늄 소재와 리얼 카본소재의 팜 레스트, 코닝 고릴라 글래스 6 등 고급 소재로 구성됐다.

제품 측면 모서리는 다이아몬드 컷으로 디자인됐다. 새로운 트윈 코일 프레스 핏 힌지(twin-coil press fit hinge)를 통해 한 손으로도 노트북을 손쉽게 여닫을 수 있으며, 팜레스트 상단의 컷-아웃(cut out)을 줄여 보다 깔끔한 외관도 완성했다. 컬러는 '실버'와 '프로스트 화이트' 두 가지로 제공된다.

오디오 성능은 대폭 강화됐다. 미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수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듀서 잭 조셉 푸이그가 직접 튜닝에 참여한 '웨이브즈 Nx 3D 오디오'가 노트북 최초로 탑재됐다. 내장 마이크에 적용된 '웨이브즈 맥스보이스' 기술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듯 고품질의 음성으로 변환시켜 준다.

이 외에도 보다 안전한 로그인을 위한 보안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적외선 카메라 장착과 함께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기술 적용으로 사용자가 노트북 주위로 다가오면 시스템이 알아서 로그인하며, 지문 리더기 또한 전원 버튼에 내장돼 안전한 지문 인식 로그인이 가능하다.

◆환경친화적 포장재에 부품 재활용도 가능

델은 이 제품을 바다로 유입되는 폐플라스틱을 수집해 재활용한 포장재에 담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포장재의 25%는 해안 지역에서 수집한 폐플라스틱, 나머지 75%는 다른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앞서 델은 이러한 혁신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2018년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