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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OLED 출하량 16.6% 감소…"스마트폰용 OLED 코로나19 직격탄"


리지드 OLED 출하량 40.3% 급감…플렉시블 OLED는 38% 성장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 2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 주는 타격이 더욱 컸다는 분석이다.

24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체 OLED 출하량은 1억7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OLED를 사용하는 세트 기기의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특히 OLED 시장을 지지하는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8천700만 대로, 전년보다 23.1%나 줄었다.

24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체 OLED 출하량은 1억7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사진=유비리서치]
24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체 OLED 출하량은 1억7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사진=유비리서치]

다만 OLED 출하량 감소는 평면(리지드) OLED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전년보다 38% 급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리지드 OLED 출하량은 40.3% 급감했다.

이와 관련해 유비리서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리지드 OLED를 사용하는 중가의 스마트폰 생산을 줄이고,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고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애플을 따라 플래그십 모델에 모두 OLED를 사용하고 있다. 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OLED 제조 기술 향상과 정부 지원 등으로 패널 가격을 낮춤으로써 플렉시블 OLED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플렉시블 OLED 패널 가격은 삼성디스플레이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2분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8천700만 대로, 전년보다 23.1%나 줄었다. [사진=유비리서치]
2분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8천700만 대로, 전년보다 23.1%나 줄었다. [사진=유비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사용량 증가로 OLED 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면서도 "중국 패널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독점 지위를 유지하던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은 성장세가 멈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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