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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주요 게임사들도 속속 재택근무 '전환'


재택근무 시작하지 않은 업체들도 "논의 중"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빠르게 확산양상을 보이면서 기업들도 다시 재택근무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주요 게임업체 상당수도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아직 재택근무를 개시하지 않은 게임업체들도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 웹젠 등이 전면 재택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은 주간 일정 횟수 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게임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거리의 모습.
주요 게임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거리의 모습.

현재 전면 혹은 일부 재택근무에 들어간 업체들은 모두 본사가 판교에 있는 경우다. 이 중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한 업체들은 지난주 말 혹은 이번주 초부터 일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오는 21일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재택근무에 돌입한 한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21일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이어갈지 여부는 이번주 말 결정할 예정이다.

주간 일정 상 일부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업체들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전사 순환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이번주에는 주 1회 재택근무, 다음주에는 주 2회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오는 31일 이후 근무 방식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NHN은 오는 28일까지 월요일과 목요일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나머지 화·수·금요일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월요일과 목요일에도 임신부 등 일부 직원들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재택근무 기간 중에도 보다 강화된 사옥 방역 및 감염예방 조치를 취한다.

기존 주4회 출근, 주1회 재택근무 체제로 근무했던 넥슨은 최근 주3회 출근, 주2회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 직원의 40%에 대해 재택근무를 순환 시행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이 같은 근무 체제를 유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펄어비스, 게임빌, 컴투스, 라인게임즈 등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관련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한 근무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재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상당수 게임업체들이 1분기 코로나19 확진 때 재택근무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욱 신속하게 재택근무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재택근무를 했던 경험이 이번 재택근무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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