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유통업계, 상반기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 회장


유통계열사만 45억3천만원 수령…이재현 CJ회장 2위·정용진 3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지급받아 총 급여액이 62억8천만2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로부터 받은 보수는 약 45억3천만 원이다. 올 상반기 유통업계 총수 연봉 중 가장 높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21.2% 가량 급여가 줄어들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38억5천만 원의 수령하며 신 회장의 뒤를 이었고 신세계그룹 일가는 약 67억 원을 받았다. 또 대부분 유통업계 총수들의 연봉이 동결되거나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 유통 계열사에서만 총 45억3천만 원의 급여를 지급받았으며 유통가 총수 연봉 1위를 3년째 지켰다. 다만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약 21.2% 줄어들든 수준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가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가 '연봉킹' 자리를 차지했다.

계열사별 보수는 ▲롯데지주 17억6천700만 원 ▲롯데쇼핑 5억6천300만 원 ▲호텔롯데 7억5천만 원 ▲롯데제과 9억5천만 원 ▲롯데칠성음료 5억 원 등이었다. 비유통계열사인 롯데케미칼에서 받은 17억5천만200원의 보수를 합치면 총 급여액은 62억8천만200원에 달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CJ ENM 등 계열사에서 38억5천만 원의 급여를 수령하며 신 회장의 뒤를 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상반기 급여를 수령했다. 이 회장은 2014~2016년까지는 재판과 건강상 이유로 급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8년부터는 다시 보수를 공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부부가 각각 18억7천400만 원을 수령했다. 이 둘은 신세계에서 5억9천800만 원, 이마트에서 12억7천6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로부터 15억9천6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7.1% 줄어든 수준이다. 정 부회장의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상반기 14억300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정 부회장과 비슷한 6.3%의 연봉 삭감률을 기록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14억6천200만 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의 동생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현대백화점으로부터 5억7천600만 원, 현대홈쇼핑으로부터 5억1천400만 원 등 총 10억9천만 원을 받았다.

또 전문경영인으로는 지난 13일 일선에서 물러난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롯데지주서 5억9천925만 원을 받았고 이원준 전 롯데그룹 유통BU장(부회장)은 롯데쇼핑에서 퇴직금 31억2천100만 원을 수령했다.

올해 자리를 맞바꾼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와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각각 8억3천600만 원과 6억5천600만 원의 상반기 급여를 받았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유통업계, 상반기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 회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