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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클라우드 선방…AWS 성장 느려져


매출 증가율 처음으로 20%대 기록, '애저'도 다소 둔화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글로벌 IT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 2분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톱'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3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이번 분기 매출은 108억 달러로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WS의 분기 매출 증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1%로 전년(13%)보다 감소했다.

 [그래프=아이뉴스24]
[그래프=아이뉴스24]

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줌, 넷플릭스 등 화상회의나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차량공유 등 일부에서는 사용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AWS는 33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아마존 영업이익의 57%를 채웠다. 아마존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AWS에서 나오는 것이다.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이 AWS만은 아니다. AWS를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성장률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1분기 59%를 기록했던 애저 매출 증가율은 이번 분기 47%를 기록했다.

애저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7% 성장한 133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AWS, MS에 뒤쳐진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와 지스위트(G Suite)를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에서 43%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인프라 오퍼링과 데이터·분석 플랫폼이 GCP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383억 달러)이 감소했다. 코로나로 인해 검색과 광고 수익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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