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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의대 증원 강행 시 집단행동 불사"…총파업 경고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 여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가 강행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뉴시스]

의협은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진료 현장에서 파업에 내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전날에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료계가 반대하는 첩약 급여화, 의대 정원 증원, 공공 의대 신설, 원격 의료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2만6천809명 중 42.6%가 현 정부가 앞서 내놓은 의료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 돌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총 4천명을 늘리고 이 가운데 매년 300명씩 총 3천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지역 의사로 선발키로 했다.

또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의대 정원 확대와 별도로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 공공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입법도 추진한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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