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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리가 망부석이냐" 통합당 보이콧 중단 압박


통합당 소속 상임위원 명단 제출 요구, 주중 원구성 완료 압박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등원을 거부 중인 미래통합당에 대해 "오늘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정상화에 협조해달라"고 압박했다.

통합당과의 원구성 협상에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19일 미뤄진 본회의를 주중 강행하고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원 배분을 완료하겠다는 뜻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당 원내 지도부 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보이콧으로 6월 국회가 공전 중"이라며 "통합당이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는 "3차 추경안의 6월 국회 통과는 국민의 지상명령이다.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민을 지치게 하는 통합당의 시간끌기를 더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망부석도 아니고 더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국가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하겠다. 그 결정에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이 "18개 상임위를 다 민주당이 가져가라"고 거꾸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상임위원장 전체를 민주당 인사로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번주 내 반드시 국회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3차 추경 심사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를 끝내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비상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나라 안팎 사정이 엄중하나 국회가 여전히 반쪽 운영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국가 정상화를 가로막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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