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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동탄2·도안신도시 등 '완성형 신도시' 內 분양 잇따라


각종 생활인프라 자리잡아 거주 불편 적고 자족기능 갖춰…가격 상승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들어 자족기능까지 더해진 '완성형 신도시'가 부동산시장에서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판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도안신도시 등이다.

25일 부동산114에에 따르면 판교신도시의 경우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3천544만원(4월말 기준)으로 서울 평균(2천986만 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올해 입주 5년차로 접어든 동탄2신도시에선 지난 2015년 9월 입주한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가 분양가(3억 7천여만 원) 보다 약 2.8배 오른 10억 원대 중반 시세를 현재 기록하고 있다.

완성형 신도시 선호현상은 수도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도안신도시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천643만 원(4월말 기준)으로 대전평균(943만 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들 지역은 공급도 귀해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조성 막바지로 접어들다 보니 신규분양이 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119가구 모집에 1만명 이상이 몰리며 평균 89.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에 7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했던 '갑천 트리풀시티'에는 17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산 인근에 있는 양산시 사송신도시에서 지난해 분양했던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의 경우 1순위 평균경쟁률이 7~9대 1을 기록하며 당시 청약 미달이 속출했던 부산·경남지역 분양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초반에는 주목을 덜 받았던 신도시가 완성형신도시로 거듭나면서 안정화 되는 곳들도 있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와 양주 옥정신도시의 경우 초반에는 미분양 세대가 많았지만, 꾸준히 판매가 이어졌고 추후에는 완판 단지들이 속출했다. 그 결과 세 자릿수 이상이던 미분양 세대수는 양주 옥정신도시는 제로를, 파주 운정신도시는 한 자릿수까지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많은 신도시들이 입주초반에는 주민들의 불편이 따르지만 완성단계로 접어들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택가격도 상승한다"며 "특히 이들 신도시는 개발이 막바지로 접어들기 때문에 신규 공급이 줄어 분양시장에서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사송 더샵 데시앙2차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사송 더샵 데시앙2차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상반기 분양시장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완성형 신도시들 내에서 분양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인접한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3개 블록(B5, B6, B7)에 지상 최고 25층, 22개 동, 전용면적 74~84㎡, 2천84가구 규모의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남 지역 유일의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차 물량의 후속단지로, 약 4천300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양산도시철도 내송역(2024년 예정),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과 김해, 창원 등으로 이동하기 쉽고 양산일반산업단지 등 반경 10㎞이내에 위치한 산업단지들의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시설과 축구장 면적의 약 6.5배 크기의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구광역시와 인접한 경산 중산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아파트 1천400여 가구를 올해 하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중산1지구 일대로 7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펜타힐즈 더샵' 등 4개 아파트가 입주한 상태다. 경산 중산신도시는 중앙고속도로, 대구지하철 2호선 등으로 대구와 접근성이 좋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현대BS&C에서 '동탄역 헤리엇'을 분양한다. 428가구 규모며 지난해 5월 분양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이후 1년여 만에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다. SRT 동탄역과 가깝고 일대 상업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2천474가구, 디에스종합건설이 대성베르힐 804가구를 분양하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1천104가구, 제일건설이 1천9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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