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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토핑' OTT 허브 '시동'…'로쿠'처럼 키운다


애니 플랫폼 '라프텔' 등 국내외 OTT 사업자 제휴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OTT 직접 진입 대신 통합 플랫폼 허브로 전략을 수정, 본격적인 국내외 제휴에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는 OTT 통합 허브 서비스 '토핑' 제휴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발표했다.

토핑은 고객이 원하는 OTT 서비스를 직접 선택·추가해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현재는 ▲왓챠플레이 ▲웨이브 ▲유튜브를 쓸 수 있다.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리모컨 버튼 하나로 홈 화면 내 '토핑' 메뉴에서 원하는 OTT를 추가 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한 스마트기기와 TV를 연동해 연속시청이 가능하고 스카이라이프 통합 청구 시스템에 합산 청구된다.

토핑은 지난 연말 대비 올 해 1분기 유지가입자는 29%, 매출은 25%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작년 상반기 대비해서는 각각 2.7배, 5.4배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TV를 통한 OTT 서비스 시청 증가의 흐름에 맞춰 OTT 사업자 제휴 확대 등 토핑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OTT 서비스 추가 제휴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OTT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제휴 첫 대상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이다. 5월 초부터 토핑 서비스에 추가될 예정으로 ▲진격의 거인 ▲소드 아트 온라인 ▲도쿄 구울 ▲나루토 ▲원피스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회차별 결제 없이 월 9천900원에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OTT 서비스 위주로 구성된 토핑의 상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해외 OTT사업자와의 제휴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국내외 OTT서비스 성장과 고객의 콘텐츠 이용 행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OTT 통합 플랫폼 토핑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서비스 확장이 용이한 개방형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인기 OTT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고 이용편의성을 높여 고객의 선택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상반기 중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Biz용 토핑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숙박업소 등 사업장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전용 OTT 서비스로 보다 폭넓은 타겟층 공략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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