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타이베이게임쇼도 결국 취소


하반기 예정된 국제 게임전시회 개최 여부도 관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6월로 한 차례 연기됐던 타이베이게임쇼가 결국 취소됐다.

E3 2020에 이어 타이베이게임쇼까지 무산되면서 하반기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인 국제 게임 전시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 졌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타이베이게임쇼 2020 조직위원회는 25일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행사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다. 당초 2월초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6월 25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한 차례 연기했으나 이번에 재차 취소 수순을 밟게 됐다.

조직위원회 측은 "코로나19 확대가 계속됨에 따라 타이페이게임쇼 2020을 공식적으로 취소한다"며 "무료 온라인 비즈 매칭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베이게임쇼 2020가 취소되면서 신작 게임을 현지 이용자에게 알릴 예정이던 국내 게임사들도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그라비티 등이 참가 의사를 앞서 밝힌 바 있다.

대만은 '리니지M', '라그나로크M' 등 한국 지식재산권(IP)이 인기를 누리는 시장으로 한국 게임 이용자와 성향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주요 시장이다.

6월로 연기된 타이베이게임쇼 2020이 결국 취소 수순을 밟는다. [사진=타이베이게임쇼 공식 홈페이지]

◆연이은 국제 게임 행사 취소 사태 어디까지?

E3 2020에 이어 6월로 연기된 타이베이게임쇼 2020까지 취소되면서 코로나19가 야기한 국제 게임 전시회 '수난'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

매년 하반기는 굵직한 게임 전시회가 줄줄이 열리는 시기다. 6월 개막하는 E3(미국)를 시작으로 7월 차이나조이(중국), 8월 게임스컴(독일), 9월 도쿄게임쇼(일본) 등이 진행된다. 11월에는 한국의 지스타도 열린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 2020의 경우 아직까지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차이나조이 주최 측이 최근 국내외 미디어에 파트너 요청을 진행하는 등 행사 진행을 위한 절차에 나선 것.

다만 같은 7월 개막 예정이던 2020 도쿄 올림픽이 공식적으로 1년 연기가 결정된 만큼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역시 현재까진 정상 개최 의지를 보이는 상태. 주최 측은 지난 16일 트위터 등을 통해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모든 사항을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유럽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8월까지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게임스컴 진행 여부 또한 불투명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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