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 감염경로 확인되지 않은 첫 환자…"상태 안정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최고령이면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첫 환자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환자가 80대 고령임에도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국내에서 29번째로 확진된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DB]

이 남성은 난해 12월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역학조사에서 진술했다. 이 환자는 또 앞서 발생한 1~28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29번째 환자는 애초 동네병원 2곳을 찾았다가 관상동맥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듣고 전날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9번째 환자는 15일 오전 11시쯤 안암병원을 방문해 오늘(16일) 새벽 1시 45분쯤, 2시쯤에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며 "현재 고대안암병원에서 응급실 내에서의 의료진과 환자의 노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 사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어떤 역학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어디가 감염원이고 감염경로인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고 판단을 하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9번째 환자는 안암병원에 가기 전 개인의원을 두 곳 정도 들른 걸로 조사됐다"며 "그 곳에서 어떻게 진료가 이뤄졌는지, 감염력이 있는 시기의 방문인지 등 세부사항을 파악하고 역학조사 경과보고를 드릴 때 좀 더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에서 지역사회 유행이 계속되고 있고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해외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역학적인 연관성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선별검사를 확대하고 선제 격리를 하는 등 전반적인 대응을 강화하는 것을 지금 검토 중에 있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 감염경로 확인되지 않은 첫 환자…"상태 안정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