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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리 교수 "표현의 자유 위축시킨 민주당은 사과하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가 민주당에 고발당했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민주당은 저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임미리 교수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무차별적으로 저의 신상을 캐고 마침내 선관위에 고발까지 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이의 반대 주장까지 막으려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교수는 16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철회와 함께 당연히 당지도부의 사과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미리 교수 이력. [임미리 교수 페이스북]
임미리 교수 이력. [임미리 교수 페이스북]

임 교수는 "다시 강조하지만 민주당이 이력을 문제 삼아 저의 주장을 폄훼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비판적인 국민의 소리는 무조건 듣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했다.

끝으로 임 교수는 "많은 분들께서 목소리를 내주시는 것은 이 일이 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라며 "민주당에 요구한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데 대해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미리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하자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두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여론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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