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트럼프와 30분 통화…"비핵화 위해 대화 유지"

양측 전화 통화 약 7개월만…"한반도 상황 엄중 공감"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양측은 이날 오전 11시경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미정상 통화가 진행됐다"며 "양측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양 정상은 당분간 한미정상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통화는 비핵화 협상 시한인 올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집중적으로 의견 공유 필요성을 느끼고 해법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월 초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은 좀처럼 진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칭하고, 북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늙다리의 망령'으로 부르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통화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 외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혹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은정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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