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1월 완성차 판매 '주춤'…르노삼성·쌍용차 두 자릿수 ↓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11월 판매량 70만7천9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11월 완성차 업계가 글로벌 시장 둔화를 이기지 못한 채 소폭 뒷걸음질 쳤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일 완성차 업계가 발표한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은 70만7천9대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을 제외한 나머지 3사가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의 흥행에도 글로벌 판매 부진에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1월 전년보다 2.8% 감소한 39만2천247대를 판매했다. 국내 6만3천160대, 해외 32만9천87대로 전년 대비 각각 1.5%, 3.0%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가 7개월 만에 월 1만 대 판매를 돌파하고, 쏘나타가 전년보다 65.5% 성장했지만 나머지 모델이 부진한 성과를 냈다. 해외 시장은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신흥 시장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는 11월 국내 4만8천615대, 해외 20만327대 등 전년 대비 0.8% 증가한 24만8천942대를 판매했다. [사진=황금빛 기자]

기아자동차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 회복을 이뤄냈다. 기아차는 11월 국내 4만8천615대, 해외 20만327대 등 전년 대비 0.8% 증가한 24만8천942대를 판매했다. 전년에 비해 국내 판매는 0.2%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1.1% 증가했다.

셀토스가 11월 6천136대 팔리며, 지난 7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7천97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한국지엠 역시 내수 부진에도 수출 호조로 판매량을 회복했다. 한국지엠은 11월 한 달 동안 내수 7천323대, 수출 3만1천994대 등 총 3만9천3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1.8%, 전월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보다 11.7% 감소했지만, 수출이 5.5% 늘었다.

내수에서는 볼트EV,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수입 모델의 판매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쉐보레 스파크는 3천162대 판매되며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3천 대 선을 회복했다.

르노삼성은 11월 내수 8천76대, 수출 7천673대 등 총 1만5천7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3% 줄어든 수치다. [사진=황금빛 기자]

반면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두 자릿수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 판매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먼저 르노삼성은 내수 8천76대, 수출 7천673대 등 총 1만5천7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3%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3.9%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수출이 24.7% 급감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 QM6의 판매 호조가 눈에 띈다. QM6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5천648대 팔리며, 2016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5천 대를 넘었다.

쌍용차는 9천240대, 수출 1천514대 등 전년보다 18.4% 감소한 1만754대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내수는 10.6%, 수출은 46.8% 줄었다.

내수는 감소하긴 했으나 6개월 만에 9천 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5.9%, 전년에 비해서는 460.9%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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