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아시아 고배당주 집중투자 펀드 출시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 고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한화밸류파트너스 아시아고배당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중국, 홍콩, 한국 등 범아시아 국가들 중 우수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고배당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아시아 최고의 가치투자 전문운용사인 홍콩 밸류파트너스(Value Partners)가 위탁 운용한다.

밸류파트너스는 홍콩 가치투자 운용의 선두주자로써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운용규모는 181억 달러이다. 73명의 운용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며 특히 중화권에 강점이 있다.

현재 홍콩에서 판매중인 밸류파트너스 고배당펀드는 2002년 9월 최초 설정 이후 현재 누적수익률이 743.7%에 달한다. 연환산 수익률은 13.3%를 기록 중이다.

밸류파트너스는 자체 투자원칙에 입각해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고배당주 선정 시 ▲배당을 지급할 여력이 있는지 ▲배당을 지급할 의향이 있는 지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지 ▲지나치게 높은 배당을 지급하지는 않는 지를 종목 선택의 주요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한화밸류파트너스 아시아고배당펀드는 현재 홍콩에서 판매중인 밸류파트너스 배당펀드의 종목선택 전략을 활용해 운용한다. 비교지수(BM) 없이 상향식 리서치를 통해 지역별 투자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국가는 홍콩 중국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폴 태국 등이다.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별 배당수익률은 글로벌 선진국 대비 매력적이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8%이며 태국 2.9%, 이머징마켓 3.0%, 말레이시아 3.3% 등으로 미국 2.0% 대비 높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본부 팀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아시아 지역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가 안정적인 인컴형 자산에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대주주 된다

• 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 공모펀드 설정·운용자격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