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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시안' 공개


이달 12일 독일 모터쇼서 공개…람보르기니 최초 전동화 기술 적용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람보르기니는 이달 12일 독일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하이브리드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슈퍼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시안'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시안'은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로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슈퍼카 '쿤타치'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발전한 모델이다.

람보르기니의 상징과도 같은 자연흡기 V12 엔진의 감성과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최강의 파워를 확보하면서 미래 전동화에 대한 수요 역시 만족시켰다.

람보르기니가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현에 있어 집중한 분야는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에 34마력 48볼트 e-모터가 기어박스 내에 통합돼 즉각적인 반응과 성능 개선 효과를 만들어냈다. 저전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전기모터와 휠 사이에 직접 연결되는 것은 최초이며, 해당 e-모터는 후진과 주차 등 저속주행에 적용되기도 한다.

슈퍼 캐패시터를 활용한 에너지 집적 기술 역시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신해 적용한 혁신적 슈퍼 캐패시터 어플리케이션은 동일 무게의 배터리 대비 성능은 3배 뛰어나고 동일 파워를 만들어내는 배터리 대비 3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티타늄 인테이크 밸브 적용 등 개선된 V12 엔진은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높은 785마력(785hp@8,500rpm)의 출력을 뽑아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34마력이 더해져 합산 819 마력의 최고출력을 만들어낸다. 초경량 소재들을 대폭 적용해 아벤타도르 SVJ를 능가하는 무게 당 마력비를 갖췄고, 350km/h 이상의 최고 속도를 낸다.

'람보르기니 시안'.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시안'. [사진=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이사회 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 시안은 모든 가능성을 실현시킨 마스터피스다"며 "시안은 람보르기니가 추구하는 전동화의 첫 번째 스텝이면서 동시에 차세대 V12 엔진의 지향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람보르기니 최초의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양산차이면서 동시에 전통적인 람보르기니의 미덕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서도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시안은' 63대 한정으로 생산된다. 해당 모델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으며, 각각의 차량들은 고객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개인화한 스타일링이 적용되는 새로운 차원의 오뜨꾸뛰르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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