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13호 태풍 '링링', 세력 키우며 북상…"6일 밤 한반도 상륙 예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링링은 7일 오전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심각한 물적·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기준, 태풍 '링링'은 대만 부근에서 일본 오키나와 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5일 새벽 대만 동쪽해상을 지난 뒤 빨라져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13호 태풍 '링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링링은 점차 강도가 커져 5일 오전 3시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340㎞ 부근 해상을 지날 때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시속 133㎞, 강풍반경 310㎞으로 강도가 강한 중형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이 된 링링은 7일 오전 3시 서귀포 서쪽 약 140㎞부근 해상을 통과한다. 이후 8일 오전 3시 원산 북북동쪽 약 120㎞ 부근 육상을 지날 예정이며 링링은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시속 83㎞, 강풍반경 230㎞로 소형 태풍이 된다.

기상청은 피해 방지 조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타이완 남남동쪽 먼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내일(5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6일)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상, 서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겠다"며 "풍랑특보와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상과 남해상에 강한 비 구름대는 시속 40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어 그 밖의 지역에도 강수강도가 차차 강해지겠고, 남해안은 4일 오전(12시)까지, 중부지방은 4일과 5일 사이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고,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제13호 태풍 '링링', 세력 키우며 북상…"6일 밤 한반도 상륙 예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