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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북유럽 3개국 순방 통해 경제 협력 기대


스타트업 서밋·비즈니스 서밋 등 잇달아 개최, 협력 기반 확대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9일부터 7박8일 동안 계속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에서 스타트업, 첨단조선, 5G, 수소경제, 환경, 사회적 경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고 윤종원 청와대 경제 수석이 7일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첫 번째 국빈방문국인 핀란드에서 한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양국 스타트업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간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3개국 순방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3개국 순방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또 양국 간 인적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에서 헬싱키로의 직항 개설과, 핀란드의 인재영입 프로그램인 ‘탤런트 부스트'(Talent Boost)와 연계한 청년인재 교류 사업 MOU도 체결하게 된다. 2014년 대비 한국인의 핀란드 방문은 지난 4년간 108% 증가했고, 현재 핀란드 거주 한국인은 약 65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노르웨이 국빈방문에서는 친환경 첨단 조선 분야에서의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상기술연구센터 설립, 자율운항선박 및 시추선 자동화 기술 공동개발, LNG 운반선의 화물창 시스템 인증과 같은 첨단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에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해군 최대 함정인 2만6천t급 군수지원함을 건조하여 인도했는데, 문 대통령이 이 군수지원함에 승선해 양국 관계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또 노르웨이는 수소 생산·공급망 등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수소차에 강점이 있는 점을 감안해 상호호혜적인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수소·저탄소 경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에서는 과학기술, 환경, 복지, 양성평등을 비롯한 혁신적 포용 국가 건설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대표적 사회적 기업 투자기관인 노르휀 재단을 방문, 양국 사회적 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격려한다.

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개최되는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는 에릭슨, 볼보, 이케아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230여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여, LG화학-볼보간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례와 같은 혁신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참고로 LG화학-볼보는 약 10조 원 상당의 볼보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지난 달 15일 체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인 시스타 파크 내에 한국과 100년 이상 통신협력의 인연이 있는 에릭슨사를 방문, 양국이 공동으로 준비한 5G 기술 시연도 참관한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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