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층 전기버스 첫 공개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이층 전기버스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층 전기버스는 2017년 12월부터 18개월 간 현대차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한국형 대용량 이층 전기버스 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한 차량이다.

전장 1만2천990mm, 전고 3천995mm, 전폭 2천490mm의 크기로 운전자를 제외하고 70명(1층 11석, 2층 59석)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현대차는 교통약자의 탑승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저상형 1층 공간(낮은 출입구와 바닥 높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동식 경사판 ▲2개의 휠체어 고정공간 등을 적용했다.

384kWh의 고용량·고효율 수냉식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약 300km 주행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72분이다.

탑승 고객의 안전을 위해 차체자세제어(VDC),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경고(LDW) 등의 기술도 탑재했다.

더불어 앞바퀴에는 독립현가방식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이고 중간바퀴에는 각각 120kW, 총 240kW(약 326마력)의 모터를 결합한 휠모터액슬을 장착해 구동 시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뒷바퀴에는 후륜조향 시스템을 탑재해 바퀴와의 협조제어를 통해 최적의 조향 성능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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