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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에 도전장···차차, 승합차 호출 서비스 5월 가동


8월 택시 호출 서비스도 개시···승차공유 공략 박차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차차크리에이션이 11인승 승합차 공유 서비스를 5월 가동한다. VCNC의 타다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9일 차차크리에이션은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합차 호출 서비스 '차차밴'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차차밴은 앱으로 렌터카를 예약하고, 동시에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게 하는 방식이다.여객운수사업법 시행령에 18조에서 대리운전업체 자동차가 임차인에게 운전자를 알선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점을 활용했다. 차차는 대리운전 업체로도 업종이 등록돼 있어 대리기사 알선의 경우 법적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차차크리에이션이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승차공유 서비스를 발표했다.
차차크리에이션이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승차공유 서비스를 발표했다.

차차는 지난해 이와 유사한 승차 공유 서비스 모델을 출시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제동을 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동우 차차크리에이션 대표는 "지난해 국토부가 제동을 걸었던건 서비스모델이 아닌 배회영업이었다"며 "작년엔 택시와 영역이 겹치는 승용차였지만 이번엔 11인승 승합차를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차차는 15일부터 드라이버 모집을 시작해 5월부터 차차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차는 초기 드라이버 초기 1천명에게 전체 주식의 15% 수준을 부여할 계획이다.

차차는 타다가 택시 요금보다 20~30% 비싼 것과 달리 비슷한 수준의 요금을 책정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동우 대표는 "차차는 장기렌트카를 기본자산으로 해 승차공유경제를 완성시키는 한국적 모델"이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합리적 가격에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차는 오는 8월엔 일반·고급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차차택시도 출시할 예정이다.

차차는 자사 플랫폼에 들어오는 택시회사가 주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택시 호출 서비스엔 카카오, SK텔레콤에 이어 우버까지 가세한 상황이고, 주주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게 큰 장점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동우 대표는 "기존 택시업계가 차차 플랫폼안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가지고 있다"며 "플랫폼의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주주로 참여할 기회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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