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왜 이리 많이 나나" 민경욱, 논란 커지자 SNS 글 삭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산불과 관련한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민 대변인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 곳에서 산불(이 났다).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이 났다).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는 글을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조롱 섞인 글을 올리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인가", "건조하고 강풍이 불어 난 불을 두고 누구를 탓하나" 등 비판적인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민 대변인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그는 "속초, 고성에 큰불이 났다. 한국당은 신속하게 재난특위를 가동해 산불진화와 주민대피,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는 내용의 글을 추가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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