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기업용 챗봇 'AIS' 개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기업용 챗봇 솔루션 '에이아이에스(AIS)'를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AIS는 기업들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학습해 다양한 업무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지원한다.

가령 고객이 챗봇에게 보험에 가입된 휴대폰 수리 접수를 요청하면, 챗봇은 고객의 보험번호를 묻고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존 업무시스템에 정보를 보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업무시스템이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접수하면 챗봇은 이 정보를 받아 고객에게 알려준다.

특히 AIS는 기존 기업 시스템 데이터와 연동해 서비스별 질문군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챗봇으로 수집되는 수많은 질문 가운데 유사도가 높은 문장을 묶어 대화모델을 자동 생성·분석해 질문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리는 데이터 분석과 질문 분리·정제 등의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시스템 개발·운영 과정에 다수의 관리자와 운영자가 참여할 수 있어 빠른 개발과 서비스 시행을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준환 SK㈜ C&C 플랫폼&테크1그룹장은 "AIS는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업무 지원 영역의 챗봇을 좀 더 빠르게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자사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기업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담아 냈다"며 "대고객 서비스용 챗봇은 물론 기업 내 사내 매뉴얼을 대신할 검색 챗봇 등 RPA를 돕는 인공지능 챗봇의 진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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