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글 잘쓰는 과학자가 필요한 이유 '과학자의 글쓰기'

"대중에 대한 사회적 책무 다해야"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4차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상이 회자되는 요즘, 과학은 엘리트나 과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각종 단체 등도 과학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이에 따라 물리학, 천문학, 화학, 생물학 등 과학적 주제를 다루는 강연이나 토크 콘서트 등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어려운 물리학 법칙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대중화 흐름 속 책 '과학자의 글쓰기'는 과학자의 글쓰기가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이공계 전공 학생이나 연구자·과학자 등 과학기술계 종사자들은 자기 분야 연구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글쓰기를 멀리해왔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글쓰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대중의 교양과학과 지식에 대한 욕구는 커져가는데, 국내에서 발간되는 과학 저서가 크게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각 분야에 훌륭한 과학자는 많지만 글로 자기의 생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과학자는 많지 않다.

과학자의 글쓰기. [출처=지식여행]

이 책은 과학 글쓰기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근무하며 가까이에서 과학자들의 고충과 고민을 접해왔다. 그에 앞서 IT·과학 전문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과학 글쓰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과학 글쓰기가 인문·문학 글쓰기와 달리 누구나 훈련과 연습을 통해 잘 쓸 수 있다고 자신한다. 과학적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핵심적인 내용을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면 되기 때문이다.

책은 과학 글쓰기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먼저 과학기술계를 둘러싼 글쓰기와 관련된 현실과 전망을 짚는다. 이어 과학자가 왜 글쓰기를 해야 하며, 무엇을 쓰고, 어떻게 쓸지를 나누어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를 통해 과학 글쓰기를 둘러싼 현재의 상황과 함께 실제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짤막한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에서부터 한 권의 책을 완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최병관 지음/지식여행, 1만4천원)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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