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연간 수출 6천억달러 돌파…문호 개방 70년만에 사상 최대


69년만에 3만194배 경제성장, 세계 3번째 빠른 속도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우리나라의 2018년 수출이 지난 1948년 수출이 시작된 이래 70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6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8일 오전 11시 12분 기준으로 연간 누계 수출이 6천억 달러(671조3천4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문호를 개방한지 70년만에 달성한 성과이며, 2011년 5천억 달러를 처음 달성한 이후 7년 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수출 6천억달러대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치인 3.4%를 기록하며 세계 6위 수출국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1948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1% 급성장했다. 지난 69년간 3만194배 성장했다. 이같은 속도는 세계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산업부는 올해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이 선전했고, 신산업과 유망소비재 수출도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는 수출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출 5천억 달러를 처음 기록한 지난 2011년과 비교할 때 13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지난 2011년 82.1%에서 올해 1월 기준 77.7%로 감소했다.

또한 지역별 고른 증가세(10대 주요지역 중 8개 지역 증가)와 신(新)남방, 신북방 지역 수출 활성화 등도 금년도 수출 호조세의 주요 요인으로 내다봤다. 올해 1~11월 수출증가율은 중국이 17.2%, 일본 15.6%, 신북방(CIS) 15.8%, 아세안 5.5% 등을 각각 기록하며 지역별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도 수출여건은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책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2년 연속 수출 6천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연간 수출 6천억달러 돌파…문호 개방 70년만에 사상 최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