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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효과 누린 KB국민은행, 내년에도 동행?


'KB X BTS 적금' 등 상품 판매 호조···재계약 위해 소속사와 조율 중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국민은행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의 광고 모델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BTS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콜라보레이션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6월 출시된 'KB X BTS' 적금의 경우 3개월 만에 가입 좌수 12만좌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BTS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체크카드와 적금통장을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 조건과 적립한도의 제한 없이 국내 가맹점 이용 시 0.2%를 기본 적립해주는 등 단순한 '굿즈'로 그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BTS 적금'의 경우 BTS의 데뷔일과 멤버들의 생일에 입금 금액에 대한 특별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최초 가입 이후 고객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요소들까지 갖춰 큰 호응을 얻었다.

BTS가 국민은행의 모델로 나선 이후 금융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10대와 20대 초반 고객들을 은행 영업점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꼽히고 있다.

BTS의 주가는 국민은행과의 계약이 체결됐던 지난 1월보다 훨씬 더 치솟은 상태다. BTS는 지난 5월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우리나라 가수로는 최초로 1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9월 UN 정기총회 연설 이후에는 중장년층에게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2일 "기존의 체결된 BTS와의 광고 모델 계약은 내년 1월 만료된다"며 "국민은행은 BTS와의 계약 연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소속사 측과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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