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이익 18조원 예상-DB금융투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1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비수기를 거치겠지만 서버업체들의 최적화 기간이 통상 2~3개 분기인 데다 2분기는 재고 빌드업 시기로 수요가 증가하고 인텔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부족문제도 해소될 수 있어 2분기부터는 메모리 및 부품업체 전반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평균판매단가(ASP) 하락률을 D램 20%, 낸드 30% 수준으로 추정됐다. 권 연구원은 "이 정도 가격 하락이면 1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실적으론 매출액 11조2찬억원, 영업이익 5조8천억원이 유지됐다. 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4분기 ASP가 당초 예상보다 2~3% 더 하락하는 추세지만 환율 원가 절감을 감안하면 당초 실적 전망치를 바꿀 이유는 없다"며 "서버, 모바일, PC 등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수요가 안 좋으나 업체들의 공급 조절로 재고는 이전보다 가벼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18조원 이상 영업이익이 가능한 회사의 시가총액이 48조원으로 아무리 메모리 시황이 다운턴에 들어갔더라도 현재 주가는 너무 저평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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