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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디알젬, 코스닥 입성… "올해 매출 580억 순항"


"글로벌 매출이 고르게 성장 중"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진단용 엑스레이(X-ray) 전문기업 디알젬이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디알젬은 지난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터키향 수주가 없어도 올해 목표 매출 58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03년 설립한 디알젬은 메디컬 진단용 엑스레이 시스템 및 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핵심 원천 기술로 고전압 절연기술, 고전력 변환기술, 고전압 제어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80여개국에 약 136개 대리점에서 글로벌 영업을 하고 있다.

박정병 디알젬 대표이사는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에 터키에서 1천100만달러(약 107억원)의 입찰을 따냈는데 올해는 터키 내부사정이 좋지 않아 입찰공모가 없었다"며 "그럼에도 올해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58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알젬 관계자에 따르면 디알젬은 원래 해외 입찰은 매출 목표에 넣지 않는다. 그럼에도 현재 디알젬의 전체 생산 가능물량인 2천500대 엑스레이기기가 모두 생산중이다. 터키 매출이 없어도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다.

디알젬 관계자는 "디알젬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수출이 70%, 내수가 30% 가량 차지한다"며 "삼성전자와 후지필름 등과의 협력으로 내수 부문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고 해외 수출도 국가 편중없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알젬은 지난해 매출 493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터키향 매출이 105억원이다. 터키향 매출을 제외하면 2016년 대비 매출액이 10% 성장한 셈이다.

올 상반기는 터키향 입찰없이 2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수출비중이 지난해 69.7%에서 올 상반기 63.7%로 감소했다.

디알젬은 이번 상장으로 73억원을 조달한다. 이중 57억원은 경북 김천시에 제2공장을 신축한다. 이미 1만평 규모의 부지는 확보한 상태며 2019년 하반기 내 완공할 목표다. 공장이 신축되면 현재 2천500대 생산규모가 진단용 엑스레이 시스템 기준 1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모자금 중 나머지 14억원은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디알젬은 오는 5~6일 수요예측 이후 오는 12~13일 청약을 거쳐 11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42.98%), 후지필름코퍼레이션(14.25%)은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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