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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지스타 2018 메인 스폰서 나선 이유는?


'포트나이트' 전면에 내세워…PC방 정식 출시 11월 8일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해외에서는 문화현상이 될 정도로 인기를 모은 '포트나이트'를 왜 한국 게이머는 하지 않을까. 이 게임을 알려드리는 연결 고리를 제공하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 같다.(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에픽게임즈가 외국 게임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스타 2018 메인 스폰서로 나선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PC방 정식 출시를 앞둔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무대로 지스타를 선택한 것.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1일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8에 출품하는 포트나이트와 정식 출시 계획 등을 함께 발표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준비해온 포트나이트 국내 정식 론칭을 선언하고 지스타에서 진행할 세부 프로그램 및 PC방 정식 서비스 일정과 이벤트를 공개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실시간 렌더링으로 구현한 캐릭터가 에픽게임즈 부스를 이동하며 소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포트나이트는 최후의 1인 또는 팀이 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화려한 3D 그래픽과 실시간으로 건물을 지어 공방을 벌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시장에서는 문화 현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올해 1월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했으나 경쟁작 '배틀그라운드' 등에 밀려 아쉽게도 해외만큼의 인지도는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포트나이트를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한번 시작한 사람은 '갓겜(훌륭한 게임을 뜻하는 게임 용어)'이라고 칭찬하시더라"며 "이러한 반응을 보며 확신을 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8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에픽게임즈는 B2C관에 총 100부스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PC, PS4,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포트나이트를 시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한다. 먼저 유명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가 예정돼 있다. 악어, 풍월량, 양띵, 다주, 우정잉, 서넹, 잉여맨 등 게임 크리에이터 20여명이 출전해 포트나이트 실력을 겨룬다. 프로 선수는 C9과 콩두 허스크, OP게이밍, WGS 등 프로게임단 소속의 선수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포트나이트 댄스 경연 및 유명 스트리머들이 특별 미션에 도전하는 예능 교육 방송인 '포나스쿨 라이브',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골든 라마 타임' 이벤트도 매일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스타와 더불어 PC방 정식 서비스 일정도 함께 공개됐다. 에픽게임즈는 오는 11월 8일부터 포트나이트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PC방 사업자에게 최소 118일간 과금 없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트나이트의 인지도 확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PC방 정식 서비스에 맞춰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공개됐다. 이용자는 PC방에서만 도전할 수 있는 패키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총 8개의 미션으로 구성되며 각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게임 내 재화인 '브이벅스(V-Bucks)'나 배틀스타, XP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8개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한정판 '불꽃 스카이다이빙 트레일'이 제공된다.

1억원 상당의 PC방 경품 이벤트도 11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된다. PC방에서 포트나이트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600브이벅스와 에이스 스킨, 현금 가방 장신구 등이 포함된 '에이스 팩'이 제공되며 에이스 팩을 이미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에이스 스킨 대신 '서밋 스트라이커 스킨'이 포함된 팩이 주어진다.

PC방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PC방에 있는 포트나이트 홍보물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각종 상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또한 11월 8일부터 2주간 누구나 '포린이 놀이터' 모드에서 미니게임 3종만 클리어하면 국내 전용 아이템인 '평창 히어로 세트'와 '색동치마연 글라이더'를 론칭 기념 선물로 받게 된다. 해당 아이템을 이미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브이벅스가 지급되며 기존에 가입했던 이용자가 위 미션을 클리어시 추가로 300브이벅스가 주어진다.

박성철 대표는 "기다려주신 이용자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담아 포트나이트의 정식 론칭을 하려 한다"며 "11월 8일 PC방 서비스를 통해 먼저 즐겨주시고 다음 주 지스타에서 진행되는 포트나이트의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즐기러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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