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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반기계·석유화학 호조에 10월 수출 549.7억불…역대 2위


일반기계・석유화학 사상 최대, 중동을 제외한 全 지역 수출 증가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지난달 전체 수출액이 일반기계와 석유화학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은 549억7천만 달러, 수입은 484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65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는 사상 최초 6개월 연속, 연간 7번째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산업부는 이같은 배경에 대해 대내적으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품목 고부가 가치화 노력 ▲무역보험 확대 등을 통한 신산업・유망소비재 등 수출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유도 등 이며, 대외적으로는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유가 및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기계와 석유화학의 수출 품목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반기계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49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독일 등의 건설 및 제조업 경기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42.9% 증가한 44억9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단가가 상승한 데다 업황 호조로 물량이 증가했다. 실제로 수출단가는 지난달 10월 기준 배럴당 1천278달러에서 지난달 1천446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물량은 245만8천톤에서 313만톤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반도체 역시 호조세를 이어가며 이같은 수출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15억9천만 달러를 기록, 역대 2위의 실적을 거뒀다. 공급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단가는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IT기기 메모리 탑재 용량이 증가했고 데이터센터向 수요 증가가 배경이다.

이 밖에도 자동차에서는 최대시장인 미국・EU(독일 52.1%, 영국 195.0%)시장에서 신차 출시(신형 SUV)에 따른 증가세(+144.3%, +45.5%) 등에 의해 전 지역 수출이 증가, 2개월만에 반등했다. 철강 역시 철강단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중남미 등 수출호조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해외생산 확대와 최종재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 3개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OLED의 경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TV수요 확대 등으로 호조에도 중국의 생산확대에 따라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 역시 해외생산 확대와 스마트폰 교체주기 장기화 영향으로 수출이 소폭으로 감소했다. 선박은 지난해 10월 선박 수출 기저효과(32억9천만 달러)와 선박 수주 잔량 감소 등으로 전체 선박수출이 감소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중 무역갈등 지속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2위 기록을 갱신했다"며 "반도체 이외 일반기계・석유화학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 선전품목이 다변화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국 수입규제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추세,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정부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혁신성장 등 산업정책과 연계 등으로 금년 총 수출이 사상 최초 6천억 달러 돌파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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