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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급락] 진흙 속 진주같은 '은행주'… 주가 선방


은행업 홀로 1.6%↑… 실적도 '쑥쑥'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국내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주만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48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은행업지수는 전일 대비 1.31% 상승한 314.94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1.93%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은행주는 대표적인 내수주로 분류되며 미국의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내년 세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또한 실적 상승세도 눈에 띈다. 전날 기업은행은 3분기 올 3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1조2천506억원) 대비 16.8% 증가한 1조4천6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다른 은행주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이날 연결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29% 증가한 6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순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신기록 경신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순이자수익(NIM)과 꾸준한 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이익이 7.4% 안팎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양호한 실적과 금리인상 기대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은행주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록 10월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11월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4%를 웃도는 배당투자 매력과 시중은행들의 연말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은행주 투자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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