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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악재 산적 코스피, 증권가도 '보수적 대응' 권고


NH증권, 코스피 예상밴드 하단 2085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지난주 '검은 목요일' 쇼크를 딛고 코스피는 반등할 수 있을까. 강달러와 고유가, 미국 금리 상승이란 악재가 산적한 점에선 어려울 전망이다. 코스피 예상밴드 하단을 2085선으로 제시한 증권사도 나왔다. 이번 주 증권시장에선 보수적 대응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085~2200포인트로 제시했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미국 채권금리와 유가, 달러의 하향 안정화 및 이탈리아 예산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부담과 미·중 무역갈등이 실적둔화 우려로 확산되면서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가 4%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증시까지 글로벌 경기에 부담을 주는 변수에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했다"며 "시장 진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 원인이 미국 금리 급등이라는 점에선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로 금리가 재차 안정화될 경우, 낙폭과대주 중심의 반등 흐름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100~2150포인트를 제시한 KTB투자증권도 동시다발적 악재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리와 환율 이슈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시황·전략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가격 하락을 초래한 변수는 미국 장기물 금리가 3.2%를 돌파한 이후 기업들의 자금 유동성 정체 우려가 확대된 점과 미·중 환율분쟁 우려가 격화된 점"이라며 "이번 주에도 이들 이슈는 계속될 확률이 크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취약한 고 PER(주가수익비율), 재무건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한계기업, 위안화 약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종에 대한 경계심리를 특히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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